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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회사 직원 사칭 사기 기승…"공급 중단하겠다"며 돈 요구

유틸리티 직원을 사칭해 전기나 가스 공급을 차단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남가주에디슨사(SCE)는 유틸리티 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이 더 교묘해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SCE에 따르면 최근 사기꾼들이 사전에 유틸리티 회사 부서, 직원 이름, 대표 전화번호 등을 숙지한 뒤, 불특정 주민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민이 전화를 받으면 유틸리티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전기 또는 가스 보수 작업 진행 ▶설치된 계량기 제거 ▶밀린 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압박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기범은 대표 문의 번호를 남긴 뒤 자동응답 서비스 등으로 의심을 피한다. 결국 사기범은 해당 서비스를 유지하고 싶으면 개인정보 제공 또는 송금을 요구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실제 SCE는 올해 들어서만 약 1300건의 직원 사칭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CE 고객의 관련 피해액만 17만 달러로, 1인당 평균 170달러를 사기범들에게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SCE 측은 “누군가 전화로 우리 회사 직원을 사칭해 전기 요금 등 납부를 압박하면 즉시 끊어 달라”며 “SCE는 전화로 개인정보나 요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CE 측은 직원 사칭 사기 관련 피해 사례를 웹사이트(cloud.sce.com/Fraud_Form)로 접수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전기회사 직원 전기회사 직원 직원 사칭 사기 기승

2024-09-19

수도국 직원 사칭 LA 전화사기 극성

LA수도전력국(DWP)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DWP 측은 전기 및 수도 공과금 납부를 독촉하는 전화를 받으면 ‘사기’ 가능성 먼저 의심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DWP는 자사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범은 겨울철 유틸리티 요금이 급증하자 미납 고객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DWP에 따르면 전화사기범은 불특정 다수에게 DWP 직원이라며 전화를 건다. 이후 범행 대상에게 고지서 요금 납부가 밀렸다며 “당장 요금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겁을 준다.     DWP 측은 “자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서비스 중단 위협을 가한 뒤 리커스토어 등의 ATM을 이용해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유도한다”며 “DWP는 직원이 실시간으로 전화를 걸어 고지서 요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고, 미납을 이유로 전기나 물 공급을 차단한다고 위협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DWP 측은 자사 직원은 전화로 고객의 ‘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 번호, 선불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DWP 측은 “누군가 전화를 걸어 ATM, 키오스크, 비트코인을 이용해 고지서 요금을 납부하라고 하면 ‘사기’”라고 덧붙였다.     DWP 측은 전화사기 의심이 들 때는 전화를 끊고 고객서비스센터(1-800-342-5397)에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음성안내를 통한 자동납부 시스템 번호(1-877-697-2939)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지서 요금 개인 수표는 지정 우편주소(LADWP, P.O. Box 30808, LA, CA 90030)로만 받는다.   한편 남가주에디슨(SCE)사도 직원 사칭 전화사기 수법이 교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화사기 수법은 ▶직원 사칭 ▶고객센터 사칭 ▶가정방문 안내 ▶단전 통보 등이다. 사기범은 이를 통해 범행 대상에게 개인정보 요청, 선불카드를 통한 수백 달러 납부지시 등을 강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지원금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CE 측도 고객에게 전화 걸어 전기공급 차단안내, 미납요금 송금요구 등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CE 측은 ‘서비스 중단 부서’도 없다고 덧붙였다. 공과금 관련 사기가 의심될 때는 SCE 대표전화(1-800-655-4555)나 이메일(csinfogov@sce.com)로 신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전화사기 수도국 전화사기 의심 전화사기 수법 직원 사칭

2023-02-09

PSE&G 직원 사칭 사기 주의보

더운 날씨로 인해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뉴저지주 에너지회사인 PSE&G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 PSE&G 레베카 마젤라 대변인은 2일 “7월과 8월 폭염으로 가정과 사업체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에너지 유틸리티 사기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유틸리티 설비나 요금에 상대적으로 지식이 많지 않거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주부나 고령층 가입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PSE&G 직원 사칭 사기사건은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자신을 PSE&G 직원이라고 속인 뒤 밀린 요금을 즉시 내지 않으면 바로 전기를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기범들은 전화를 걸면서 피해자의 전화기에 나오는 콜러 ID에 “PSE&G”라고 뜨게 속이기도 한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다그치면서 ▶프리페이드 카드 ▶송금 앱을 이용해 바로 돈을 지급하라고 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가상화폐로 돈을 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서 일어나는 사기 사건은 사기범들이 PSE&G 직원 유니폼을 입고 ▶계량기 측정 ▶가스 누출 검사 ▶시설 인스펙션 등을 이유로 집안을 살펴본 뒤 ▶가스 누출 ▶시설 개보수 등을 급히 해야한다며 1시간 내에 돈을 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한편 PSE&G는 “가입자가 요금이 밀렸거나 시설 보수 비용을 내야 하더라도 즉시 납부 또는 1시간 내 납부 등의 요구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직원을 사칭해 수상한 요구를 할 때는 응하지 말고 일정 시간을 갖고 확인하거나, PSE&G 신고센터(800-436-7734) 또는 인근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주의보 직원 직원 사칭 직원 유니폼 사기 사건

2022-08-03

아마존 직원 사칭범에 8만4000달러 사기당해

치밀하게 짜인 인터넷 사기수법으로 한 노인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모두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칼스배드에 거주하고 있는 비키 트립 씨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으로부터 주문내역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구매한 적이 없는 애플사의 아이폰이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결제됐다는 내용을 보고 이메일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환불 요청을 했다.     전화를 받은 한 남성은 전산상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비키의 은행계좌로 당초 환불하기로 한 2500달러보다 10배가 많은 2만5000달러를 입금하고 나서는 곧바로 인터넷 송금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액을 보내달라고 트립 씨에게 요구했다.   인터넷 송금에 익숙하지 않았던 트립 씨는 이 남성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으로 송금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 중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인 ‘애니데스크’가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됐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립씨 은행계좌에 있던 8만4000달러가 그대로 송금된 것.   사이버 보안업계의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컴퓨터 원격제어 프로그램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범죄가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SD 원격 제어 범죄 직원 사칭

2022-04-01

보건국 위생검사 사칭 이번엔 '자동응답시스템'…'인스펙션 아이디' 발급뒤 업체 전화번호 도용 어카운트 설립

#UCLA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강모씨. 강씨는 지난 26일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발신자는 자신을 보건국 위생검사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일 오후 2시쯤 인스펙션을 나갈 예정이다"라며 "전화를 끊으면 새로운 전화가 올 것이고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인스펙션 아이디(ID)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뭔가 의심쩍었던 강씨는 "지금 바로 아이디 번호를 알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발신자는 "내가 임의로 인스펙션 번호를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받은 번호를 적은 뒤 다시 위생검사관에 전화를 걸어 알려줬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2시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가든 그로브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 역시 지난 18일 오전 괴전화를 받았다. 위생검사관을 자처한 발신자가 자신의 이름이 다니엘이라고 밝히면서 "21일 오후 2시에 주방 인스펙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화를 끊으면 새로운 전화가 올 것이며 녹음을 통해 인스펙션 번호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다시 걸려온 전화를 통해 '53561' 번호를 받았다. 이씨는 다시 위생검사관에 전화를 걸어 이 번호를 말했다. 하지만 21일 검사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LA 지역과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 가주 위생국 위생검사관을 사칭하는 사기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 지역 한인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국에 따르면 LA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위생검사관 사칭 사기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응답 시스템을 동원하는 것이 급증하고 있다. 한인요식업 협회(회장 이기영) 역시 최근 며칠 사이에만 8명의 한인 업주들로부터 위생검사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는 제보 전화를 받은 상태다. 보건국 측은 이 전화의 목적은 "합법적인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웹사이트 어카운트를 설립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이같은 유형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건국의 콜린 마이토사 스페셜리스트는 "비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이들이 합법적인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크레이그스 리스트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에 어카운트를 마련해 놓고 식당 주인에게 보건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건다"며 "식당 주인에게 코드를 전달하고 그 식당 주인이 가짜 직원이 제공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코드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어카운트가 활성화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합법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어카운트를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계좌의 실제 주인은 추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국측은 보건국은 절대 자동응답 시스템을 통해 인스펙션 번호를 전달하지 않는다 밝히고 예고 후 위생검사를 나가지도 않는 만큼 절대 속지말 것을 당부했다. LA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보건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는 지난해 카운티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자동응답기를 통해 인스펙션 번호를 알려주는 유형은 처음"이라며 "이런 전화를 받게 되면 반드시 보건국 측에 제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213) 505-5900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4-29

[OC] '보건국 직원 사칭' 신종사기 떴다

합법적인 비즈니스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웹사이트 어카운트를 설립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 가든그로브에서 한식당 감자골을 운영하는 이정자 사장은 지난 18일 오전 괴전화를 받았다. 위생검사관을 자처한 타인종은 자신의 이름이 다니엘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이 "영어를 잘 못한다"며 고객 중 한 명을 바꿔주자 "21일 오후 2시에 주방 인스펙션을 할 것"이라며 전화를 끊으면 새로운 전화가 올 것이며 녹음을 통해 인스펙션 아이디(ID)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역을 해 주던 고객이 전화를 끊자 이내 전화벨이 울렸고 미리 준비된 녹음을 통해 "53561"이란 아이디가 전달됐다. 전화를 끊자 다니엘이 다시 전화를 걸어 와 "아담이란 인스펙터가 오면 아이디를 가르쳐 줘야 한다"고 말했다. 혹시나 싶어 다니엘에게 연락처를 요구했던 이 사장은 통화가 끝난 이후 그가 제공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가주 헬스케어서비스국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다니엘이란 퍼스트네임 만으로는 직원 여부 확인이 불가능했다. 21일 약속된 인스펙션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자 이 사장은 본지에 제보했다. 이 사장은 "소셜시큐리티번호나 다른 개인정보를 주지는 않았기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은 없는 것 같지만 수상한 점이 많아 찜찜하다"고 말했다. 보건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는 지난 해 카운티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이 사장의 경우처럼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코드를 알려주는 사례는 없었다. 수상한 전화의 진정한 목적은 합법적인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웹사이트 어카운트를 설립하는 것이다. 지난 해 말 이후 이 사장과 유사한 피해 사례 접수가 잇따른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건국 콜린 마이토사 스페셜리스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종 사기 수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이들이 합법적인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크레이그 리스트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에 어카운트를 마련해 놓고 식당 주인에게 보건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건다. 식당 주인에게 코드를 전달하고 그 식당 주인이 가짜 직원이 제공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코드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어카운트가 활성화되는 방식"이라며 "합법 업체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어카운트를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계좌의 실제 주인은 추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토사 스페셜리스트는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신고가 접수돼 연방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화번호를 도용 당한 업주가 실제 금전 등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이란 인물도 감자골 이 사장과의 통화에서 '크레이그 리스트'를 언급한 바 있다. 이 사장은 "통역을 해 준 고객이 메모에 크레이그 리스트란 단어를 적어 놓았다"며 "낯선 고객이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OC보건국은 검사관이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묻는 일은 없으며 방문한 검사관이 수상하면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금품 요구에도 응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문의: (714)433-6000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1-03-23

가짜 '수도국 직원' 설친다…LA서만 20여건 피해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전역에서 수도관 수리공으로 위장한 절도단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아르메니안과 이탈리안 혹은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이 절도단은 LA수도전력국(LADWP)이나 LA건물안전국(LADBS) 직원을 가장 물이 샌다는 접수를 받고 검열차 왔다며 집안에 들어가 귀중품을 터는 수법을 쓰고 있다. 피해 건수는 최근 램파트 경찰서만 8건을 비롯해 올림픽 경찰서 5건 노스와 이스트 경찰서 8건 등 LA 각 지역에서 20건이 넘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한인 및 라틴계 노인들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모타 수사관은 "절도범들은 노인들이 현관문을 열면 한명이 피해자의 주의를 끌고 다른 공범이 집 안으로 들어가 지갑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모타 형사는 "범행 후 범인들은 검열 확인증서에 서명이 필요하다며 증서를 차에서 가져오겠다고 말한뒤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주로 노인 거주지역에서 활동하며 옷도 수도전력국 직원 유니폼과 비슷하게 입는 등 범행 전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모타 수사관은 "점차 피해 지역이 LA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수도전력국이나 건물안전국에서 왔다고 해도 신원 확인 전엔 문을 열어줘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램파트 경찰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다운타운 파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2010-01-25

타운 잇단 강력범죄, 개스 컴퍼니 사칭 한인집 강도

올림픽경찰서의 업무 시작으로 LA한인타운의 안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본지 2월13일자 A-3면> 잇단 강력사건이 발생해 좀 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0분쯤 타운 인근 윈저 스케어 지역 2가와 노튼 길 인근 한인주택에 개스 컴퍼니 직원을 사칭한 강도가 침입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들은 당시 집에 있던 20대 한인여성을 묶고 폭행까지 했다. 라틴계 2인조인 용의자들은 오렌지색 조끼에 작업 모자를 착용하고 개스 점검을 나온 것으로 위장했다. 이들은 먼저 뒷마당에서 계량기 점검을 하는 척하다 현관으로 와 문을 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문에 달린 체인을 풀지 않자 점검판에 사인울 해줄 것을 요구했고 사인을 위해 여성이 문을 열자 권총을 꺼내며 강도로 돌변했다. 집안에 침입한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며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집안을 뒤져 침대밑에 있던 현금 1만여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올림픽 경찰서의 맷 블레이크 서장은 "최근 LA지역에서 개스 컴퍼니나 수도전력국(DWP)직원을 사칭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 발생했다"며 "개스회사나 DWP직원이 갑자기 집을 방문하면 바로 문을 열지 말고 포토아이디나 정확한 신원을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용의자들은 25~30세 정도의 라틴계 남성으로 한 명은 5피트 11인치에 330파운드 정도의 체격으로 얼굴에 상처가 있으며 이마에 'SC'라는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용의자는 보호 안경을 착용했으며 5피트 11인치의 키에 몸무게 170파운드 정도 체격의 소유자다. 한편 13일 오전 10시쯤 LA한인타운 4가와 웨스턴길 인근 한인 쇼핑몰 앞에서 흑인간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등 부위에 2발의 총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피해자의 우산을 빼앗으려고 다투는 과정에서 권총을 꺼냈으며 이를 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향해 4~5발의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당한 피해자는 인근 몰 주차장으로 걸어와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를 목격한 한인들이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보:(213)382-9102 올림픽경찰서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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